KBO 야구 경기 중 비로 인한 논란과 그 이면의 제도적 문제들.
2025년 4월 19일,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공개적으로 발언했습니다.
“강우콜드나 우천 중단 관련 규정, 이대로는 너무 애매합니다.”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vs LG 경기에서 무려 2시간 35분간 경기가 중단되었고, 그 과정에서 선발 자원 낭비, 경기 흐름 붕괴, 팬 혼란 등 여러 문제점이 노출됐기 때문인데요. 이 글에서는 이번 사례를 중심으로 야구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개념, ‘강우콜드’의 뜻과 규정, 그리고 왜 지금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강우콜드란? (Rain Cold Game)
‘강우콜드’는 경기 도중 비로 인해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중단될 경우, 규정에 따라 경기를 조기 종료하는 제도입니다.
야구, 축구 등 야외 스포츠 경기에서 자주 발생하며, 종료 조건이 충족되면 해당 시점까지의 결과를 그대로 인정하는 방식이에요.
📘 KBO 강우콜드 규정 요약
구분 | 내용 |
정의 | 우천 등의 이유로 심판 판단 하에 경기를 조기 종료하는 제도 |
적용 조건 | 5이닝 이상 진행된 경기에 한해 적용 가능 |
최종 결정권 | 심판진의 재량 (기상 예보, 그라운드 상태, 배수 능력 등 종합 판단) |
처리 방식 | 경기 결과는 진행된 시점까지의 점수로 확정 |
💬 예를 들어, 6회까지 A팀이 이기고 있다면 그 상태로 경기가 종료되고 A팀이 승리하게 됩니다.
이후 이닝은 진행되지 않고, 기록도 인정되죠.
📰 실사례: 2025년 4월 19일 LG vs SSG 경기
항목 | 내용 |
장소 | 인천 SSG랜더스필드 |
경기 시작 | 빗속에서 경기 개시 (비 소강 상태) |
1차 중단 | 경기 시작 후 2분 만에 우천 중단 (16분 후 재개) |
2차 중단 | 4회초 LG 공격 중 다시 중단 (무려 139분) |
경기 재개 | 총 155분(2시간 35분) 대기 후 재개, 9회까지 소화 |
종료 시각 | 오후 8시 13분 (총 경기시간 3시간 38분) |
🗣️ 염경엽 감독의 발언 정리
“명확한 원칙이 없으니까 심판들도 방황하게 된다.
기상 레이더 다 보는 시대에, 판단 기준은 있어야 한다.”
“경기를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한다.
콜드를 하든, 4시간을 기다리든 규칙은 명확해야 한다.”
“선발투수 한 명 소모하고 기록도 무의미하면,
팀 입장에선 피해만 본 거다.”
📅 최근 강우콜드 경기 사례
날짜 | 경기 | 이닝 | 진행결과 |
2025.04.19 | 한화 vs NC | 5회 | 한화 7-2 승리 |
2023.09.13 | 롯데 vs KIA | 6회 | 롯데 3-1 승리 |
2022.07.23 | KT vs 한화 | 8회초 | KT 5-0 승리 |
2021.07.04 | 삼성 vs NC | 6회초 | 삼성 5-0 승리 |
2020.08.05 | 두산 vs LG | 7회 | 무승부 |
이러한 사례들은 경기 중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고, 일정 이닝 이상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 시점의 점수로 경기가 종료된 경우입니다.
🧭 왜 문제가 되는 걸까?
문제점 | 설명 |
⚠️ 규정 애매함 | ‘5회 이후 심판 판단’ 외에 세부 매뉴얼 없음 |
⏱️ 시간 낭비 | 무의미한 대기 시간 발생 (2시간 넘게 기다리는 경우도) |
📉 경기력 저하 | 선수들 몸 푸는 리듬 깨지고, 기록도 무효될 수도 있음 |
😥 팬 피해 | 중단 → 재개 → 또 중단 상황 반복, 관람 혼란 초래 |
📢 KBO의 최근 대응은?
- 📡 기상청과 MOU 체결 (2025.03)
→ 리그 운영과 날씨 대응 협력 강화 - 📊 KBO 심판·임직원 대상 기상 데이터 교육 시행
→ 하지만 현장 적용은 여전히 미흡
염 감독은
“KBO가 잘못한 게 아니라, 우리가 함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이며,
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강우콜드와 우천 노게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1. 강우콜드는 일정 이닝 이상 진행된 경기에서 비로 인해 중단되었을 때, 그 시점의 점수로 경기를 종료하는 것입니다. 반면, 우천 노게임은 일정 이닝 미만에서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을 때, 경기를 무효로 처리하고 추후 재경기를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Q2. 강우콜드로 경기가 종료되면 관중은 환불을 받을 수 있나요?
A2. 보통 5이닝 이상 진행된 경기는 정식 경기로 인정되어 환불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구단의 정책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구단의 안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3. 강우콜드로 종료된 경기의 기록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A3. 강우콜드로 종료된 경기는 정식 경기로 인정되며, 선수들의 기록도 공식 기록으로 반영됩니다.
Q4. 강우콜드는 몇 회부터 선언 가능한가요?
A4. 5이닝 이상 진행된 경기에 한해서만 콜드 선언이 가능합니다.
Q5. 비가 오면 무조건 콜드 선언이 되나요?
A5. 아니요. 심판이 그라운드 상태, 시야, 선수 안전 등을 종합 판단해 결정합니다.
Q6. 콜드 선언되면 경기 기록은 인정되나요?
A6. 네, 콜드 시 그 시점까지의 기록과 점수 모두 인정됩니다.
Q7. 콜드 선언 시 불리한 팀은 이의제기할 수 있나요?
A7. 심판의 최종 결정이므로 항의는 가능하나 번복되기는 어렵습니다.
KBO 리그는 선수, 감독, 팬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공동의 무대입니다. 하지만 그 위에서 기준이 불명확하면 모두가 혼란을 겪게 되죠. 이러한 강우콜드 규정은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경기 진행 여부를 주의 깊게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관람하시기 바랍니다.